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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희귀암) 투병기

[13편] 복강경 간 절제술 후 빨리 회복하는 법(2일차 후기)

by ❇️❎✳️✅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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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편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복강경 간 절제 수술 후 2일 차의 여정을 서술했습니다. 수술 2일 차부터는 미음이지만 식사도 가능하며, 걷기 운동과 함께 공불기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부작용 없이 수술 후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면 빠른 회복이 가능할지에 대해 상세하게 서술해보겠습니다. 

 

 

 

13편-썸네일

 

 

 

 

수시로 걷기 운동하기

  수술 2일 차부터는 1일 차와 달리 침상에서 몸을 일으킬 때 한결 수월해집니다. 하지만 자세에 따라 간혹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니, 통증이 느껴진다면 적극적으로 진통제 버튼을 누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2일 차부터는 가만히 침상에 누워있으면 몸의 열이 38도까지 올라, 수시로 걷기 운동을 했습니다. 걷기 운동을 하게 되면 몸의 혈액순환과 함께 전신마취 수술로 쪼그라든 폐가 자연스레 펴지게 되어 몸에 열이 오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걷기 운동으로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가스 배출 시간을 앞 당길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수술 후 가스 배출은 3~4일까지 걸리는 경우도 많지만, 저의 경우 꾸준한 걷기 운동을 통해 수술 2일 차에 가스 배출에 성공했습니다.

 

 

 

폐를 펴기 위한 공불기 운동

  복강경 간 절제술의 부작용으로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의 경우 폐의 수축으로 인한 고열이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걷기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지만, 수술한 몸으로 하루 종일 걷기는 어렵습니다. 수술 전 미리 연습한 공불기 연습을 통해 어느 정도 고열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폐는 매일 X-ray를 통해 폐가 얼마나 펴졌는지 확인하기 때문에 폐의 상태를 하루하루 체크할 수 있습니다. 1회 연습할 때 최소 10회 이상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여 수술 전 폐의 상태로 빠르기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수술 후 첫 식사

  수술 전날과 수술 당일, 그다음 날까지 꼬박 3일 동안은 금식을 유지해야 합니다. 수술 2일 차에는 드디어 병원에서 첫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3일 만에 처음 위에 음식이 들어가기 때문에, 바로 일반식은 불가능하며, 환자식으로 미음이 제공됩니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미음의 은 일반 쌀미음과 호박미음 두 가지로 제공됩니다. 평소에 미음을 먹으면 맛을 느끼기 힘들지만, 3일 만에 처음 먹는 식사로서의 미음은 그 어떤 음식보다도 맛있습니다. 간호사분은 위에 무리가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절반 정도만 식사하는 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미음을 먹게 되면 장운동이 활발해져 수술 후 첫 가스 배출을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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